미케비치 앞, 익숙한 이름의 고층 호텔.
다낭을 몇 번 다녀온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봤을 이름.
체인 호텔 특유의 안정감과, 미케비치 바로 앞이라는 확실한 입지.
이 호텔의 강점은 화려함이 아니라 위치와 높이다.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한 고층 건물.
객실 창을 열면 수평선이 먼저 들어온다.
특별히 튀지는 않는다.
대신, 크게 흔들리지도 않는다.
다낭에서 무난하게 머물기 좋은 선택지다.

미케비치 도보 1~2분.
해변 산책, 근처 카페 이동, 그랩 호출 모두 편한 자리다.
공항에서도 차량으로 약 10분 내외.
이 호텔은 “감성 끝판왕”보다는 “안정적인 선택”에 가깝다.

다낭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는, 그냥 위로 올라가는 거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2층.
문이 열리면, 낮에 걸었던 미케비치가 발 아래로 펼쳐진다.
멀리 한강의 불빛, 이어지는 해안선, 그리고 남중국해의 어두운 수평선.
낮의 다낭이 활동적이라면
이곳에서 보는 밤의 다낭은 정리된 느낌에 가깝다.
클럽처럼 시끄럽지 않다.
적당히 조용하고, 적당히 어둡다.
혼자 와도 어색하지 않고,
둘이 와도 부담스럽지 않다.
굳이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없는 공간.
그냥 창밖을 보고 있으면 된다.

다낭에서 이 정도 높이에서
이 정도 전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칵테일 한 잔. 혹은 맥주 한 병.
대단한 이벤트가 없어도 충분히 “오늘 하루 괜찮았다”는 기분이 든다.
처음 다낭 오는 분이 무난하게 선택하기 좋은 위치형 호텔.
특별히 튀지는 않지만, 크게 실망할 가능성도 낮은 편이다.
그리고 밤을 어디서 정리할지 고민된다면,
한 번쯤은 42층으로 올라가 보는 선택도 나쁘지 않다.
다낭의 밤은 아래에서보다
위에서 볼 때 조금 더 정돈되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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